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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논란 이후…나트리케어·오드리선 등 중소 브랜드 매출 크게 늘어


최근 유기농제품으로 알려지며 품귀현상까지 일고 있는 생리대 ‘나트리케어’

이른바 ‘릴리안 사태’로 촉발된 생리대 관련 유해성 논란으로 기존 유명 브랜드로부터의 소비자 이탈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재활용이 가능한 면 생리대와 생리컵, 자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기타 생리대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27일 가격 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면생리대의 매출은 743% 폭등했고 생리컵과 탐폰의 매출도 각각 369%와 246%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계속 이어져 면생리대와 생리컵 등의 매출은 매주 200~3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부터 23일까지 면생리대의 매출 또한 179% 증가했다..

최근 유기농제품으로 알려지며 품귀현상까지 일고 있는 생리대 ‘나트리케어’

이 기간 생리대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기존의 유명 브랜드가 아닌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중소 브랜드의 매출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주(17일~23일) 위스퍼와 유한킴벌리, 바디피트 등의 매출은 각각 95%와 86%, 38%를 기록한 반면 기타브랜드의 매출은 179% 증가한 것. 이를 비중으로 나눌 경우 위스퍼가 11%, 유한킴벌리가 15%를 기록했고 바디피트의 판매 비중은 7%에 불과했다. 나머지 66%는 이들 유명브랜드가 아닌 기타브랜드가 차지했다.

기타브랜드의 판매량 증가는 유기농 제품과 기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제품들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성 커뮤니티 등에는 이들 제품에 대한 문의와 답변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유기농 생리대로 알려진 ‘나트라케어’와 면생리대 ‘한나패드’는 대부분의 쇼핑몰에서 일제히 품귀현상을 빚었고 최근 국내 한 연구기관의 조사결과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오드리 선’과 ‘블루블루’, ‘잇츠마인’ 등에 대한 관련 문의도 크게 늘었다. 특히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드리선의 경우 신체에 닿는 부분에 인공향이나 인쇄물이 첨가되지 않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의 한 조사기관으로부터 면생리대와 함께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오드리선’ 생리대

반면 이러한 혼란을 틈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외국산 생리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 생리대 제조업체가 의약외품 허가 없이 중국에서 밀수입한 생리대 104개 품목에 대해 판매금지 명령을 내리고 회수했다. 이들은 중국산 완제품 생리대를 ‘의약외품’이 아닌 ‘공산품’으로 속여 국내로 반입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검증되지 않은 해외 브랜드를 무분별하게 찾는 경우가 많지만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마친 국산제품을 사용하는 편이 안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를 전수조사한 뒤 업체명과 품목,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량, 위해평가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말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이달 말 발표하고 총 76종에 대한 2차 전수조사는 올해 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원문보기: http://sports.khan.co.kr/bizlife/sk_index.html?art_id=201709271937003&sec_id=564001&pt=nv#csidx7f2e92674076e56bb68d581317553d7